9.25 (일) 테러하우스, 영웅광장 시민공원, 다찌거리, 자유의 광장 (헝가리4)
11:00 테러하우스
12:00 점심
13:30 영웅광장 시민공원
16:30 다찌거리, 도자기 거리
18:00 저녁식사
20:00 호텔로 돌아옴
호텔에서의 아침조식
우린 거의 2접시씩...
테러하우스
2차 세계대전과 소련 공산정권 당시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장소이다.
들어갈 때 백팩은 보관함에 넣고 들어간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헝가리 나치는 이 건물 지하에 감옥을 설치하고
이후 공산정권에서도 1956년 까지 헝가리 비밀경찰 본부로 사용되었다.
지하 감옥에서 많은 이들이 고문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
이런 장소가 1970년대에는 나이트클럽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박물관은 총 3층이며, 특히 2, 3층에는 헝가리에 살던 유태인들이
나치에 의해 억압받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웅광장
부다페스트의 대표적 명소로서 광장 중앙에는 천사 가브리엘이 36m 높이의 기둥 위에 서 있다.
가브리엘은 신성한 왕관을 들고 있으며 , 기둥 밑으로는 헝가리를 세운 마자르족 부족장 6명의
기마상이 서 있다.
광장 한 가운데의 무덤은 무명용사의 묘비이며 기둥 양쪽으로 서 있는 동상들은 위대한 헝가리의
지도자 14명의 모습이다.
광장 왼편에는 미술 박물관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보수중이라 입장 할 수 없었다.
광장을 지나 곧장 직진하면 시민공원이 나온다.
시민공원
부다페스트 시내 가운데 위치한 거대한 공원으로
바이다 후나드 성이 있다.
이곳에 위치한 안익태 선생 동상과 기념비석
바이다 후나드 성
세계에서 가장 큰 농업박물관 이기도 하다.
1896년-1908년에 걸쳐 로마네스크와 고딕, 르네쌍스와 바로크 양식이 총동원되어 지어졌다.
이곳은 루마니아에 있는 성을 복제한 것으로, 1896년에 밀레니엄 행사를 위해 임시로 만들다가
인기를 끌어 다시 벽돌로 제대로 만들어졌다.
성 뜰 앞에 연필을 손에 끼고 있는 동상은 헝가리 왕 벨라 3세로 추정되는데
그는 최초로 역사책을 쓴 헝가리인 이라 전해진다.
그의 연필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연필을 쓰다듬고 있다.
바찌거리를 지나 길 건너면 도자기 거리가 나온다.
도자기로 만들어 놓은 여러가지 다양하게 전시 판매되고 있다.
도자기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저 멀리 산꼭대기에 자유의 광장이 보인다.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으나 걸어서 올라가니 꽤 거리가 있다.
자유의 광장
시타델라 요새를 지나 올라가면 나오는 광장으로,
한 가운데 서 있는 기념비 꼭대기에 있는 여신상은 구소련 시절에 세워진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붉은 군대가 독일로 부터 헝가리를 해방시킨 기념으로 소련이 헝가리에게
만들라고 명령하였다고 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만든 여신상의 건축비는 헝가리인 주머니에서 나왔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은 어부의 요새에서 보는 것 보다 월등히 좋다.
이곳에 오르것이 힘은 들지만 보람이 느껴진다.
딱 트인 전망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올라올 때 땀을 많이 흘린 탓에 더 시원한 느낌...
사실 퓨전 아시아 음식 메뉴에다, 얼큰해 보이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간 식당인데, 겉보기와 달리 맛은 별로인 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그럴듯하나 ㅎㅎ
정말로 맛없는 굴라쉬도 먹었다.
이곳에서 2번 트램 정말 많이 탔다.
코스가 강변으로 나있고 종점도 짧다.
국회의사당 근처가 끝지점.
이곳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길이도 길지만 속도는 무시무시하다...